제주 전통 떼배 타고, 해녀 체험하고…한여름 축제 풍성
김녕·이호·월정· 표선·금능해수욕장에서 다채로운 행사
금능 원담축제 맨손 고기 잡기 [연합뉴스 자료 사진]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올여름 제주 해수욕장에서 다양한 축제가 열려 피서객들을 맞는다.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김녕성세기해변과 이호해수욕장, 월정해수욕장, 표선해수욕장, 금능해수욕장 등지에서 축제가 펼쳐진다.
제주시 김녕성세기해변에서는 19일 맑은 바다를 배경으로 해양 체험, 지역 문화공연,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25일부터 27일까지는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에서 이호테우축제가 열린다.
이호테우축제에서는 제주 전통 떼배인 '테우' 타기 체험과 해양 민속문화 전시를 통해 제주 고유의 해양 문화유산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제주 동부의 월정해수욕장에서는 26∼27일 양일간 해녀 체험 행사와 민속 공연 등 해양 문화를 아우르는 축제가 개최된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해녀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제주의 전통과 현대가 함께 문화적 향연을 즐길 기회가 마련된다.
다음 달 2일부터 이틀간 서귀포시 표선해수욕장에서는 '하얀모래축제'가 열린다.
넓은 표선해수욕장 백사장을 배경으로 해양레저 체험, 문화공연,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참여형 이벤트가 준비됐다.
제주시 금능해수욕장에서는 다음 달 23일부터 이틀간 '금능 원담축제'가 펼쳐진다.
조간대에 드러나는 제주 전통 돌담인 '원담'을 중심으로 전통 어업문화 체험, 로컬푸드, 지역공연이 어우러진 생태문화형 축제로 진행된다.
앞서 이달 5∼6일에는 제주시 삼양해수욕장에서 삼양검은모래축제가 열렸다. 축제 기간 관광객과 도민 3천여명이 삼양해수욕장을 방문했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다양한 해변 축제를 통해 제주 해수욕장이 문화와 생태,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검은모래 돌하르방 보러오세요' [연합뉴스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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