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뉴스’를 창간하며...

중장년 이후 부모 세대들이나 즐기는 그들만의 음악으로 취급되던 트롯이 이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대표적인 국민음악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트롯이 가요 차트 상위권을 휩쓸고, 트롯가수들에게도 아이돌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팬클럽이 생겨 수십만 명의 ‘팬덤’을 자랑하는가 하면, 순회공연 티켓이 순식간에 매진되고 웃돈까지 붙어 거래되는 등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던 현상들이 현실화되었습니다.

신곡이 화제가 되고 트롯 스타의 일거수일투족 작은 일상까지도 팬들에게 중요한 관심 대상이 되었을 정도로 이제 트롯은 한국인들의 삶 속에 깊숙이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재즈(jazz), 칸초네(Canzone), 샹송(Chanson)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대중음악들은 국가적 지원은 물론 다양한 전문 매체를 통하여 팬들과 호흡하고 음악의 발전과 계승을 통해 글로벌 인기를 구가하고 있지만 한국의 트롯은 그 흔한 전문매체 하나 없이 대중가요의 한구석에서 인기 없는 변방의 장르로 홀대받기 일쑤였습니다.

이제 트롯에 대한 생각이나 사회적인 시선도 달라져야 할 때입니다.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트롯 전문매체로 탄생한 ‘트롯뉴스’는 트롯 음악이 국민대표 음악으로서 그에 걸맞은 위치를 확고하게 찾아주기 위한 목적으로 탄생했습니다.

트롯뉴스는 트롯의 역사부터 음악 이야기, 유명 스타들은 물론 수십 년간 빚을 보지 못하면서도 음지에서 트롯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무명가수들까지 아우르는 ‘트롯의 사랑방’ 같은 역할을 할 것입니다.

트롯뉴스는 특히 여러 매체들이 ‘전가의 보도’처럼 활용해오던 스타들의 사생활 캐기, 개인적인 흠집 내기 등 네거티브한 뉴스나 클릭 수 늘리기용의 선정적인 콘텐츠는 철저히 배격할 것입니다.

트롯을 좋아하는 국민들과 트롯을 사랑하는 가수들 그리고 묵묵히 트롯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많은 분들이 행복할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아울러, 트롯뉴스는 언제나 독자와 관객의 편에서 트롯이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장르로 발전할 수 있도록 디딤돌이 되고자 합니다.

따뜻한 응원과 끊임없는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트롯뉴스 임직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