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 "‘닻별’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힘"… 팬덤 랭킹 2위 등극에 감동

박시현 기자

등록 2025-11-16 11:50

1명으로 시작한 팬클럽, 13년 노력의 결실로 약 6만6천명

"춥거나 더운 날씨 팬들의 고생에 미안한 마음" 눈물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눈물을 흘리는 박서진 KBS2TV '살림남'

이날 방송에1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에서는 박서진이 팬들에 대한 진심어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박서진은 효정이 받아온 팬의 선물을 보며  ‘돈주고 만들었냐? 이런 사진을 쓰는 것 보니 안티인것 같다’며 슬슬 장난을 치기 시작하더니 본인의 팬레터를 보여주겠다며 몇 개의 박스를 들고나오기 시작했다. 박서진은 “팬들이 정성스럽게 글을 써주시고 그림도 그려주시는 건데 버리다는건 내 팬을 버리는 것 같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며 팬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박서진은 동생 효정에게 팬클럽을 만들어서 팬미팅을 해보자고 급 제안했다. 팬이 많다는 것이 증명되면 2025 연예대상 원탁 착석권을 요청해보겠다고 했지만, 사실은 박서진이 동생을 아끼는 마음이 담겨있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과거 댓글들로 상처를 받았던 효정이 실제로 팬분들을 마주하고, 자신이 사랑받는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길 바라는 마음에 팬미팅을 권유한 것이다. 


효정은 박서진의 팬클럽명 ‘닻별’을 지켜주는 ‘뚱별’이라는 이름으로 팬카페를 개설하고 박서진의 도움을 받아 팬미팅 연습에 돌입했다. 또 효정은 팬들을 위해 본인이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한 끝에 직접 김치를 담그기로 결정했고 티격태격하면서도 서진은 효정을 도왔다. 


사진=KBS 2TV '살림남' 

현재 약 6만 6천 명의 팬덤을 가지고 있는 박서진은 처음 팬카페를 만들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한 명으로 시작한 팬카페는 1000명으로 늘어났고 13년이 지난 현재 랭킹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 박서진은 무명시절 혼자 PC방에서 정성스럽게 댓글도 달고 글도 썼던 시절을 회상했다. 


평소 팬들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져있는 박서진은 첫 팬미팅에 대한 기억도 전했다. 약 20여명이 참석했던 팬미팅의 날짜와 시간, 장소까지 기억하고 있는 박서진은 무대를 비롯해 모든 것을 팬분들이 직접 준비하고 선물도 직접 만들어 오셔서 지원해 줬던 팬미팅이라 더욱 소중했다고 전했다.

 

박서진은 “닻별’은 존재 자체가 힘이 되고 오히려 미안한 상황이 더 많은 것 같다. 제가 뭐라고 저렇게 추운데 비를 맞고 더위를 이겨가며 저를 응원해주시는 걸까... 너무 죄송함이 큰 것 같다”며 “최근에 가을 날씨에 비가 와서 추운데 20분 넘게 피켓을 들고 계신 모습을 보면 벌서고 있는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든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날 박서진은 효정이 팬 미팅 지원 사격에 적극 나섰다. 박서진은 무대에서 동생의 팬카페를 직접 홍보했고, 동생과 함께 거리로 나가 팬미팅 참석을 권유하기도 했다. 효정을 놀리면서도 포스터 준비와 무대 세팅도 직접 했으며 축하무대까지 완벽히 소화해 동생 효정의 팬미팅은 성공적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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