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첫 크루즈 단독 전세선 띄운다

양희수 기자

등록 2025-11-24 10:44

크루즈 시장에 출사표… 미래 전략사업으로 적극 추진

내년 6월 ‘부산~하코다테-오타루’ 6박7일 일정 첫 출항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크루즈 투어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모두투어가 단독 전세선 사업을 시작하는등 크루즈여행 사업에 적극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모두투어는 24일 창립 이후 처음으로 단독 전세선 사업을 공식 론칭하다고 24일 밝혔다.


모두투어가 전세선으로 도입한 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Costa Serena)


모두투어의 단독전세선 첫 출항은 2026년 6월 19일(금) 출발하는 6박 7일 일정의 ‘모두의 크루즈’다. 모두투어는 “이번 사업은 모두투어가 크루즈 산업을 미래 전략사업으로 본격 육성하는 출발점” 이라고 밝혔다.

이번 첫 전세선 일정은 ‘부산 출발·부산 도착’ 노선에 ‘하코다테-오타루(1박)’를 결합해 기항지 체류 시간을 극대화한 구성으로 설계됐다.

모두투어는 2000년 설립된 크루즈 전문 기업 ‘크루즈인터내셔널’을 2010년 자회사로 편입하며 전문 인력과 운영 체계를 갖췄고, 이후 글로벌 선사와의 협업 네트워크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최근 국내 크루즈 시장은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해양수산부 통계에 따르면 2024년 크루즈 방한객 규모는 약 81만 명으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정부도 2025년 수요 확대를 전망하고 있다. 부산·제주 항만의 기항 환경 개선과 인프라 확충이 이어지며 시장 기반이 빠르게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프로젝트는 모두투어의 전세선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번에 운항되는 전세선은 이탈리아 Costa Cruises의 ‘코스타 세레나(Costa Serena)’호다. 총톤수 11만4147톤, 승객 최대 3780명 규모의 대형 선박으로, 2025년 11월 리뉴얼 완료 후 아시아 노선에 재배치될 예정이다. 객실·레스토랑·엔터테인먼트 전반이 업그레이드되며 보다 여유롭고 품격 높은 크루즈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모두의 크루즈’는 북해도의 자연과 도시의 매력을 가장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첫 기항지 하코다테에서는 야경이 가장 아름다운 시간대에 입항해 여유로운 일정이 가능하며, 오타루는 ‘1박 오버나잇’을 적용해 단순 방문을 넘어 체류형 관광을 구현했다. 모두투어는 반나절 기항으로는 목적지를 온전히 담아내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일반적인 5박 6일이 아닌 6박 7일 일정을 선택했다.

선내 프로그램도 차별화를 꾀했다. 특별 가수 콘서트, 인문·교양 강연, 패밀리·시니어·커플 전용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해 선상 경험과 기항지 체험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여정 그 자체가 하나의 여행이 되는 크루즈’를 지향한다. 이를 통해 크루즈 여행을 보다 대중적이며 완성도 높은 관광 형태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양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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