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가왕3, 깐깐한 마녀심사단 뚫고 이날 첫 번째 ‘올인정’
“목소리 갈라져서 실수 할까봐 걱정됐다”끝내 울음 터트려

사진 = MBN ‘현역가왕3'
30일 방송된 MBN ‘현영가왕3’에서 이번 경연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김태현이 여유있게 이날 출전자중 첫 번째로 만점인 ‘올인정’을 받으며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
이날 마녀심사단의 깐깐한 심사로 앞선 경연자들이 5점대를 넘나드는 저조한 성적으로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무대에 나선 현역 5년차 ‘아기호랑이’ 김태연은 “현역가왕에 나왔으니 기왕이면 가왕컵 차지해야 하지 않겠습니까”라며 나이답지 않은 당찬 모습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김태연은 “사실 중간에 사춘기였는지 노래를 계속 해야하나 고민도 있었고 다른 장르를 해보고 싶기도 했었다. 그런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걸 꼭 해야겠더라. 선배들이 일본 공연가는 모습을 볼 때 부럽기도 했다. 일본어도 공부하고 있다”며 이번 경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김태연이 선곡한 곡은 김수희의 ‘단현’. 김태연 특유의 허스키보이스에 섬세한 감정을 담아내고 여기에 폭발적인 가창력까지 더해 마녀들을 감동시켰다.
김태연의 경연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던 정수라는 심사평에서 “사실 얼마전 태연이 공연 영상을 보고 변성기가 온 것을 직감했었다. 그래서 이번 무대를 지켜보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잘 극복한 것 같다”며 “이제 다음 무대부터는 마음편하게 자신감을 갖고 해라”라고 응원했다.
유지나도 “3~4년전까지만 해도 목소리가 탁성이었는데 이제는 트로트로 많이 가까워졌다. 국악 목소리 지키면서 트로트를 하길 바란다”라고 응원했다.
최진희도 “노래에 취해 점수도 못누를 뻔 했다”고 극찬대열에 합류했다
노래의 말미에 터진 ‘올인정’에 담담하던 김태연도 결국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사실 긴장을 많이 했습니다. 변성기가 왔거든요...변성기 때문에 목소리가 갈라져서 실수를 하지는 않을까 걱정을 했고, 슬럼프가 아닌가하는 생각과 함께 제노래 실력에 죄책감까지 들었습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아기호랑이’에서 진정한 ‘범’으로 성장하고 있는 김태연의 비상이 어디까지 일지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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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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