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10년 무명 구수경 "보석같은 가수발견" 마녀 심사단 극찬 끌어내

박시현 기자

등록 2025-12-31 12:25

현역가왕3, "10년동안 굶주리며 기다렸다" 야심찬 출사표

매력적인 음색 탄탄한 가창력으로 서지오 '어머나' 완벽소화

사진=MBN ‘현역가왕3’

30일 방송된 '현역가왕3' 예선 두 번째 방송, "10년 동안 굶주렸다"라는 야심 찬 각오와 함께 10년 차 현역 가수 구수경이 등장하자 심사단과 출연진 모두가 술렁였다.

"10년 차라는데 구수경이 누구지?",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10년의 경력이면 안면이 있을 법도 하건만, 대부분 처음 보는 얼굴이라는 듯 의아해하는 분위기였다. 이에 구수경은 "그간 여러 오디션에 도전했지만 제작진 예심에서 번번이 탈락해, 방송 무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10년 동안 배고픈 마음으로 기회를 기다려왔다"라며 간절한 출사표를 던졌다.

그녀의 선택은 서지오의 '어머나'. 과하지 않은 적절한 퍼포먼스와 안정적인 보컬로 첫 소절을 떼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심사위원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매력적인 음색과 탄탄한 가창력으로 베테랑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것이다.


원곡자인 서지오는 첫 소절부터 엄지를 치켜세우며 대만족을 표했고, 함께 무대를 즐기며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무대가 끝나자 서지오는 "내 노래를 선곡해 줘서 고맙다. 편곡, 퍼포먼스, 가창력까지 서지오가 생각나지 않을 만큼 본인만의 노래로 완벽히 재탄생시켰다"라며 극찬했다. 최지희 역시 "이 실력으로 어디 있다 이제 왔느냐"며 "아무나 낼 수 없는 매력적인 저음을 가진 보석 같은 가수를 드디어 발견했다"라고 감탄했다.

심지어 냉철한 평가를 내리기로 유명한 장은숙조차 "노래에 너무 빠져 듣느라 버튼 누르는 것조차 잊었다"라며 사과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장은숙의 실수가 아니었다면 '올인(All In)'을 받을 수 있었던 상황이라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었다. 수많은 좌절과 긴 무명 생활 끝에 마침내 실력을 증명해낸 구수경이 어디까지 비상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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