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의 따뜻한 손길, 트롯계의 미래를 밝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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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생록 선물, 후배들과의 따뜻한 교감
2025년 여름, 트롯계의 대선배 설운도(67)가 다시 한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초복을 앞두고 그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프리미엄 보양식 ‘설운도 진생록’을 후배 가수들에게 선물하며 따뜻한 선후배 정을 나눴다. 흑염소 진액을 주원료로 한 이 건강 음료는 전라남도 강진에서 자연방목한 흑염소를 사용, 22가지 한약재를 배합해 만든 K-보양식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조정민, 두리, 송민경 등 후배 가수들은 SNS에 인증샷과 함께 “올여름 건강은 설운도 선생님의 진생록으로!”라는 감사 메시지를 남기며 그의 배려에 감동을 표했다. 특히 뮤지컬 무대로 활동 영역을 넓힌 조정민은 환한 미소로 제품을 소개하며 “선생님의 마음에 힘을 얻었다”고 전했다.
설운도의 이 같은 행보는 단순한 선물을 넘어 트롯계의 긍정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비욘드포스트는 “설운도의 선물은 후배들에게 건강뿐 아니라 따뜻한 응원을 전하는 메시지”라며 그의 진심이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팬들 역시 “레전드의 품격, 후배 챙기는 마음이 감동적”이라며 SNS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히트곡 제조기, 트롯계의 살아있는 전설
설운도는 단순한 가수가 아니다. 1967년 데뷔 이래 ‘쌈바의 여인’, ‘사랑의 트위스트’, ‘다함께 차차차’ 등 수많은 히트곡을 통해 트롯의 전성기를 이끈 그는, 이제 싱어송라이터로서 후배들의 무대를 빛내는 ‘곡 제조기’로 거듭났다. 특히 임영웅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는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 7,400만 회를 돌파하며 그의 저작권 수입과 인지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 곡은 설운도가 아내에게서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으로, “사랑과 감사만으로는 부족한 감정을 담았다”며 곡에 담긴 진심을 밝혔다.
그는 주현미의 ‘안오네’, 정동원의 ‘사랑을 시작할 나이’, 마이진, 장민호 등 후배들에게 100여 곡 이상을 제공하며 트롯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매일경제TV 인터뷰에서 설운도는 “한번 듣는 것만으로 공감할 수 있는 곡을 만들기 위해 고민한다”며 작품에 대한 깊은 성찰을 드러냈다. 그의 곡은 한일톱텐쇼, 더 트롯쇼 등 방송에서 재조명되며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을 전하고 있다. 팬들은 “설운도 선생님의 곡은 시대를 초월한다”며, 그의 음악이 트롯의 뿌리이자 미래라고 입을 모았다.
전유진, 설운도의 뒤를 잇는 차세대 트롯 여왕
설운도의 영향력은 후배 가수 전유진(20)을 통해 더욱 빛난다. 7월 12일 디시인사이드 트로트 여자 부문 인기투표에서 181,806표로 1위를 차지한 전유진은 “설운도 선생님의 곡을 받고 싶다”며 선배에 대한 존경을 드러냈다. 2019년 트롯에 입문한 그녀는 2023년 현역가왕 우승과 한일톱텐쇼에서의 활약으로 K-트롯의 글로벌 매력을 알리고 있다. 특히 6월 한일톱텐쇼에서 일본 가수 나카모리 아키나의 ‘십계’를 재해석한 무대는 유튜브 조회수 100만 뷰를 돌파하며 “감성 폭발”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전유진은 “설운도 선생님처럼 세대를 아우르는 노래를 부르고 싶다”며, 그의 곡 ‘보라빛 엽서’를 감명 깊게 들었다고 밝혔다. 그녀의 신곡 ‘사랑에세이’ 또한 설운도의 조언을 참고해 완성된 곡으로, 방송 직후 음원 차트 상위권에 안착하며 주목받았다. 커뮤니티에서는 “전유진은 설운도의 감성을 잇는 차세대 트롯 여왕”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지금이 내 전성기”, 설운도의 끝없는 도전
설운도는 최근 매일경제TV에서 “곡 달라고 줄서는 지금이 내 전성기”라며 웃었다. 그의 말처럼,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곡 요청이 쇄도하고, 한일가왕전2와 같은 글로벌 프로젝트에서도 그의 곡이 주목받고 있다. 삼바, 차차차, 트위스트 등 다양한 장르를 트롯에 접목하며 K-트롯의 지평을 넓힌 그는 “세계가 K-트롯을 사랑할 날이 올 것”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설운도의 행보는 음악적 성취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설운도 진생록’을 통해 후배들의 건강을 챙기고, 히트곡으로 그들의 무대를 빛내주는 그는 트롯계의 든든한 멘토이자 따뜻한 선배다. 팬들은 “설운도 선생님은 트롯의 뿌리이자 희망”이라며 그의 행보에 박수를 보냈다. K-트롯의 전설, 설운도의 다음 무대가 벌써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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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