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만여명 몰리며 서버 마비... 팬들 2시간 넘게 대기해도 좌석 못구해
임영웅 콘서트 티켓 예매 대기화면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가수 임영웅의 서울 콘서트 티켓이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석 매진되며 또 한 번 '티켓팅 대란'을 기록했다. 예매 대기 인원만 16만 명을 넘어섰고 서버가 순간적으로 마비되면서 팬들은 수 시간 대기해야 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NOL 티켓에 따르면 임영웅의 2025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 서울 공연 예매는 시작과 동시에 접속자가 폭주하며 서버 과부하가 발생했다. 대기 인원은 무료 16만 명을 넘어섰고 실제 팬들은 2시간 이상 대기해야 했으나 좌석을 확보하지 못한 경우도 많았다.
가수 임영웅 (제공=물고기뮤직)
서울 공연은 오는 11월 21일부터 23일 그리고 28일부터 30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서울 올림픽 KSPO 돔에서 열린다. KSPO 돔은 회당 최대 1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어 총 9만 명이 공연을 볼 수 있지만 치열한 경쟁 속에 티켓을 잡는 것은 쉽지 않았다. 예매에 참여한 한 팬은 “미리 연습까지 했지만 대기 순번이 100번 아래로 내려왔을 때 이미 매진이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임영웅의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임영웅은 늘 그랬듯 막강한 티켓 파워를 증명했다. 전국투어를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노래 선물과 한층 더 화려해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인천 송도컨벤시아와 대구 공연 역시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석이 매진됐으며 서버가 일시적으로 다운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팬들은 가족이나 지인에게 예매를 부탁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티켓을 확보하려 했으나 실패한 경우도 많았다.
한편, 이번 전국투어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인천에서 시작해 11월 대구와 서울을 거쳐 광주 대전 부산으로 이어진다. 임영웅의 정규 2집 ‘IM HERO 2’는 타이틀곡 ‘순간을 영원처럼’을 비롯한 전 수록곡이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c) 트롯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혜인
기자
여기에 광고하세요!!
트롯뉴스 © 트롯뉴스 All rights reserved.
트롯뉴스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