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결혼은 하고 싶지만 마음대로 안되네요"

김혜인 기자

등록 2025-09-30 08:31

'편스토랑'출연 부모님 "손주봐야 할텐데.."소망에 바쁜일정등 심경 털어놔

'가장보고싶은 가수' 1위에 올라 KBS 아침마당 출연 '사랑의 맘보'신곡 선보여

가수 송가인 (사진=KBS 아침마당 갈무리)

가수 송가인이 최근 방송 무대를 통해 음악적 존재감과 가족적인 따뜻함을 동시에 전하며 화제를 모았다. ‘아침마당’ 1만 회 특집에서는 신곡 무대로 축하 메시지를 건넸고,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부모님과 함께한 일상을 공개하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29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은 프로그램 1만 회를 기념하는 특별한 무대가 마련됐다. 시청자들이 뽑은 ‘가장 보고 싶은 가수 1위’에 이름을 올린 송가인은 초청 가수로 무대에 올라 신곡 ‘사랑의 맘보’를 선보였다. 경쾌한 리듬과 청아한 목소리로 꾸민 무대는 시청자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송가인은 무대가 끝난 뒤 “아침마당이 벌써 1만 회를 맞았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설운도 선생님께서 이번 신곡 ‘사랑의 맘보’를 선물해 주셨다”고 전해 현장을 더욱 뜨겁게 했다.


이날 그는 정규 4집 ‘가인;달’ 수록곡 ‘지나간다고’ 무대도 펼쳤다. 간드러지면서도 묵직한 감성을 담아낸 무대는 스튜디오와 안방 시청자들에게 진한 울림을 선사했다. 신곡 발표 이후 댄스곡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는 송가인은 방송 활동과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가수 송가인과 그녀의 부모님 (사진=KBS 편스토랑)


송가인의 활약은 음악 무대에서만 그치지 않았다. 26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추석맞이 ‘엄마 손 특집’ 2편에서는 고향 진도를 찾은 송가인의 가족 이야기가 공개됐다. 


서울에서 6시간이나 달려온 딸을 맞이하기 위해 송가인의 부모님은 전날부터 정성껏 음식을 준비했다.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로 차려진 밥상은 모두 송가인이 좋아하는 메뉴들로 채워졌고, ‘편스토랑’ 출연진들까지 감탄하게 했다.


촬영 내내 부모님은 딸의 건강을 걱정했다. 송가인 아버지는 “요즘 살이 더 빠져 바람 불면 날아갈 것 같다”고 했고, 어머니는 “소리하는 사람은 배가 든든해야 한다”며 안쓰러움을 드러냈다. 실제로 송가인은 전국을 누비는 강행군을 이어가며 링거를 맞아야 할 정도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걱정은 자연스럽게 결혼과 2세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졌다. 부모님은 어린 시절 송가인의 사진을 보며 흐뭇해하다가도 “이제는 결혼해서 아이도 낳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어머니는 “아이 셋은 낳았으면 좋겠다”고 했고, 아버지는 “아들, 딸 둘이면 된다”며 의견을 달리했다. 이어 각자 생각하는 사위의 조건까지 털어놓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송가인은 “마음은 나도 그래야겠다 싶지만 그게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이를 들은 김재중과 박태환은 공감하며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편 송가인은 무대에서는 화려한 카리스마를, 가족과 함께할 때는 따뜻하고 인간적인 면모를 동시에 보여주며 팬들과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안겼다. 음악과 일상을 넘나들며 진정성 있는 활동을 이어가는 송가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저작권자(c) 트롯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혜인

김혜인

기자

여기에 광고하세요!!

트롯뉴스
등록번호서울 아56004
등록일자0025-06-20
발행인박강민 이진호
편집인박강민
연락처02)552-9125
이메일trotnewspool@gmail.com
주소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64길 13, 6층 610a
트롯뉴스

트롯뉴스 © 트롯뉴스 All rights reserved.

트롯뉴스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