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3주년에도 빛난 찐팬사랑...직접만든 사과빵 팬 전원에게 나눠주며 축하에 감동의 물결
제이지스타
가수 송가인이 데뷔 13주년을 맞아 진심 어린 팬사랑을 보여줬다. 비가 쏟아진 포천의 행사장에서 맨발로 무대에 올라 진흙탕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무대를 선보인 그는 다음 날 스태프들이 준비한 깜짝 파티로 또 한 번 감동의 하루를 보냈다.
14일 송가인의 소속사에 따르면 송가인은 지난 12일 경기도 포천시에서 열린 지역 행사에 참석했다. 전국적으로 내린 비로 무대가 진흙탕으로 변하자 송가인은 구두를 벗고 슬리퍼를 신은 채 무대에 올랐다.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진흙이 튀었지만 송가인은 개의치 않고 라이브로 노래를 이어갔다.
공연 중 송가인은 무대 아래로 내려가 진흙이 고인 객석 곳곳을 누비며 팬들과 눈을 맞추고 손을 잡았다. 객석은 환호로 응답했고 SNS에는 ‘맨발 투혼’ 영상과 사진이 빠르게 확산됐다. 팬들은 댓글을 통해 “송가인의 진정성 있는 무대에 감동했다” “프로페셔널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반응을 보였다.
행사 후 송가인은 팬들과 함께 데뷔 13주년을 기념하는 미니 팬미팅을 열었다. 팬들은 꽃다발과 함께 축하 노래 ‘평생’을 선물했고 송가인은 “팬들과 오래도록 건강하게 함께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직접 만든 사과빵과 떡 미니 사과 등을 팬 전원에게 나누며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송가인 SNS
송가인은 13일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 스텝 쌤들이 깜짝 파티해주신 13주년 신기하게 매년 속는다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그는 케이크 앞에서 환하게 웃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팬들과의 여운이 그대로 느껴지는 모습이었다.
한편, 송가인은 2012년 싱글 앨범 ‘산바람아 강바람아 사랑가’로 데뷔했다. 8년간 무명 시절을 거친 그는 2019년 방송된 ‘미스트롯’에서 초대 우승을 차지하며 전국적인 인기를 얻었다. 구수하고 한이 서린 음색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현재까지도 트로트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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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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