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만의 솔로곡 , 담백하고 애절한 목소리로 가을감성 물씬
"라이브 무대서 부목님에 대한 감사한 마음 진하게 전하고 싶어"
가수 전유진. (사진=제이레이블)
가수 전유진이 깊어가는 가을에 맞춰 감성 발라드 ‘어린잠’을 선보인다.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과 따뜻한 사랑을 담은 이번 신곡은 지난해 12월 미니앨범 ‘Only You’ 이후 약 10개월 만에 공개되는 솔로곡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전유진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어린잠’을 공개한다. 이번 곡은 세월의 흐름 속 작아지는 어머니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느낀 아련한 감정을 전유진 특유의 담백하고 애절한 목소리로 풀어낸 작품이다. 전유진은 한층 성숙해진 감정선으로 되돌릴 수 없는 시간의 아쉬움을 섬세하게 노래했다.
앞서 지난 22일 글로벌 K팝 미디어 1theK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어린잠’의 두 번째 뮤직비디오 티저가 공개됐다. 티저 영상 속 전유진은 하얀 블라우스와 인디핑크 스커트를 입고 불 꺼진 옛집에서 카세트 플레이어를 발견한다. “아직 난 어린 잠을 자는데”라는 노랫말이 흐르며 서정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마지막 장면에서 ‘어린잠’이라 적힌 테이프가 등장해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가수 전유진 (사진=전유진 TV )
앞서 지난 20일 전유진은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 ‘전유진 TV’를 통해 ‘전유진의 우당탕탕 동묘 스타일링기’라는 홍보 콘텐츠를 공개했다. 그는 30분 안에 동묘 구제시장에서 부모님 세대의 복고풍 의상을 완성하는 미션을 수행하며 특유의 친근하고 유쾌한 매력을 뽐냈다. 전유진은 모리걸풍 원피스와 흰색 볼레로를 매치해 2000년대 초반 감성을 완성했다.
전유진은 “이번 곡에는 부모님께 전하고 싶은 감사함과 미안함이 담겨 있다”며 “오늘 스타일링을 하면서 엄마 생각이 많이 났고 그래서 곡의 감정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라이브 무대에서 그 마음을 진하게 전하고 싶다”며 신곡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한편, 전유진은 포항해변전국가요제를 통해 주목받은 후 2020년 3월 디지털 싱글 ‘사랑…하시렵니까?’로 데뷔했다. 이후 ‘현역가왕’에서 최종 1위를 차지하며 탄탄한 가창력과 짙은 감성으로 전 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트로트 신의 차세대 대표 여성 가수로 자리매김하며 꾸준한 음악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김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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