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마리와 별난 아빠들’ OST ... ‘ 아시아모델어워즈’서 트로트 부문 특별상도
가수 양지은. (사진=인스타그램)
가수 양지은이 OST와 아시아무대에서 동시에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4일 정오 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마리와 별난 아빠들’의 OST ‘당신이면 충분합니다’가 공개된다. 이는 사랑하는 이에게 전하는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서정적 발라드 곡이다. 특히 “당신이면 충분합니다 당신이 있어줘서/힘든 날 모진 날도 내겐 한낱 바람 같았소”라는 가사 속에는 헌신과 고마움의 정서가 녹아 있다. 곡은 고병식과 양원준이 공동 작곡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고, 피아노와 스트링이 어우러진 따뜻한 선율이 인상적이다.
‘마리와 별난 아빠들’은 배우 하승리, 현우, 박은혜, 류진, 황동주 등이 출연하며 피보다 진한 가족애를 그린 작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양지은은 앞서 ‘미스트롯2’ 우승 이후 트로트와 발라드를 오가며 음악적 색을 확장해왔다. 제주 출신의 그녀는 무형문화재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로서 18년간 국악으로 다져온 깊은 내공을 지녔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트로트에 판소리의 감성을 결합해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가수 양지은. (사진=kbs자료화면)앞서 지난달 30일에는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모델어워즈’에서 양지은은 트로트 부문 아시아 특별상을 수상하며 국내를 넘어 아시아 대중에게도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킨 바 있다. 주최 측은 “양지은이 트로트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그녀는 콘서트와 뮤지컬 무대는 물론 MBC ‘복면가왕’ 출연, 대한적십자사 봉사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OST 역시 드라마 속 따뜻한 가족애와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깊이 있게 전하며 양지은의 맑고 깊은 음색이 돋보인다.
한편, 양지은은 트로트의 대중성과 판소리의 예술성을 결합한 독창적인 음악으로 국내외 무대에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양지은의 행보가 “전통과 대중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아시아 특별상 수상을 계기로 그녀의 새로운 프로젝트와 글로벌 활동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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