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구두 아가씨’ 남일해, 제8대 김포예총 회장 취임

양희수 기자

등록 2025-12-15 11:47

“김포를 어느지역 보다 빛나는 문화예술 중심지로 만들것”

쟈리 리, 조갑출, 남진 등 가요계 동료 200여명 참석 축하

남일해 한국예총 김포시 지회 제8대 회장 


한국 대중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빨간 구두 아가씨’의 주인공인 원로가수 남일해(87·본명 정태호)가 한국예총 김포시지회(이하 김포예총)를 이끄는 제8대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지난 14일 오후 3시, 김포아트홀에서 열린 ‘제8대 김포예총 회장 취임식’에는 김포시 및 시의회 전현직 관계자들을 비롯해 가요계의 거장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에는 원로가수 쟈니 리,남진, 장미화, 임희숙을 비롯해 김흥국, 조항조, 이정옥 등 동료 및 후배 가수들이 참석해 남 회장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또한 미8군 무대 활동 가수·연주자 모임인 ‘예우회’의 조갑출 회장과 대한가수협회 박상철 회장, 김포예총 회원 등 약 200여 명이 운집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는 가수 향기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남일해 회장의 대표곡인 ‘빨간 구두 아가씨’와 팝페라 가수 손지은의 ‘오 솔레미오’ 축하 공연이 식전 분위기를 달궜다. 이어 남 회장은 개회 선언과 함께 내외빈을 직접 소개하며 감사를 표했다.


이날 남일해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김포 예술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했다. 남 회장은 “오늘 이 자리는 개인의 명예를 넘어 김포 예술의 도약과 미래를 만들어 가야 할 막중한 책임과 사명의 자리”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김포는 인구 50만 이상의 거대 도시로 성장했지만, 진정한 도시의 품격은 인구 규모가 아닌 문화와 예술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하며, “문화예술은 도시의 정체성과 가치를 결정짓는 뿌리이자 미래의 씨앗이다. 김포가 국내 어느 지역보다 빛나는 예술의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취임식 참석자들과 기념촬영


이어진 임원 임명식에서는 남 회장과 함께 제8대 김포예총을 이끌어갈 집행부가 꾸려졌다. 이진철 수석부회장(연예인협회)을 필두로 임귀빈(사진작가협), 김지은(대한무용협), 김종석(연극협), 백영란(미술협), 기영호(음악협), 권영진(문인협), 황인성(국악협)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부회장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이혜영(연극협), 박재희(미술협), 김옥(무용협) 감사를 비롯해 지연하 사무국장과 박지희 사무차장이 임명장을 수여받았다.



<저작권자© 트롯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양희수

양희수

기자

여기에 광고하세요!!

트롯뉴스
등록번호서울 아56004
등록일자0025-06-20
발행인박강민 이진호
편집인박강민
연락처02)552-9125
이메일trotnewspool@gmail.com
주소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64길 13, 6층 610a
트롯뉴스

트롯뉴스 © 트롯뉴스 All rights reserved.

트롯뉴스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