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4 리뷰] ‘박지현 팬’ 길여원부터 ‘105만 유튜버’ 윤윤서까지… 첫 방송부터 화제의 인물 속출

박시현 기자

등록 2025-12-19 11:52

20인 마스터 엄격한 문턱, ‘호랑이’ 박선주 등장에 참가자들 ‘긴장’

박세리 “엄격 심사하겠다”의지, 유소연부 탄탄한 실력에 ‘무장해제’

연변 스타 최연소 전지현, ‘타 장르부’ 가야금·생황 등장 이색무대

대한민국에 다시 한번 트로트 신드롬을 일으킬 TV CHOSUN ‘미스트롯4’가 베일을 벗었다. 지난 18일 첫 방송된 ‘미스트롯4’는 시청률 최고 11.4%를 기록하며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시즌은 시작 전부터 새롭게 바뀐 룰과 실력파 새 얼굴들의 대거 등장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아왔다.

 사진: TV CHOSUN 제공 


역대 ‘진’들이 모였다… 막강해진 20인 마스터 군단

그동안 송가인, 정서주 등 걸출한 스타들을 배출하며 ‘스타 탄생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한 미스트롯은 이번 시즌 시작부터 남달랐다. ‘미스터트롯3’ TOP7이 화려한 축하공연과 함께 마스터로 참여하며 출연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특히 이번 시즌은 역대급 마스터 라인업을 자랑한다. 

송가인, 정서주를 비롯해 미스트롯·미스터트롯 역대 ‘진(眞)’들이 임영웅을 제외하고 모두 집결했으며, 여기에 댄서 모니카와 골프 레전드 박세리 등 새로운 분야의 마스터들이 합류해 심사의 외연을 넓혔다. 참가자들은 화려한 마스터 군단의 등장에 환호하며 신기해하다가도, ‘호랑이 선생님’ 박선주 마스터가 나타나자 “큰일 났다”며 순식간에 긴장감에 휩싸이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첫 올하트의 주인공은 역대급 미모 ‘길여원’

경연의 포문을 연 ‘대학부’의 유수비는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열창하며 실력을 뽐냈으나 올하트의 벽은 높았다. 특히 박선주 마스터의 냉정한 침묵 속에 올하트가 한동안 나오지 않아 현장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러한 정적을 깬 첫 올하트의 주인공은 21세의 어린 나이에 역대급 미모로 등장한 길여원이었다. ‘미스터트롯2’ 박지현을 보고 트로트에 입문했다는 그녀는 인형 같은 외모와 달리 나이답지 않은 독특하고 간드러진 목소리로 반전을 선사하며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끌어냈다.

이어진 ‘유소년부’는 첫 주자부터 탄탄한 실력을 뽐내며 4연속 올하트를 기록, 이번 대회의 강력한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배소현(초4)은 “뽀로로 별명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귀여운 바람과 달리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였다. “실력으로 냉정하게 평가하겠다”던 박세리 마스터는 배소현의 무대에 무장 해제되며 “하트를 누르지 않을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사진: 미스트롯4 / TV CHOSUN


‘미스트롯2’ 당시 12살의 나이로 “BTS보다 진성이 좋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던 김수빈은 이제 어엿한 고교생으로 성장해 돌아왔다. 나이만큼이나 폭풍 성장한 가창력에 마스터들은 “진성 바라기의 귀환”이라며 반겼다.

최연소 참가자 전지윤(9세)은 연변에서 이미 유명한 슈퍼스타답게 앙증맞으면서도 능숙한 무대 장악력을 선보여 가뿐히 통과했다.

105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로 방송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던 윤윤서(초6)는 첫 오디션임에도 담담하게 김연자의 ‘어머니의 계절’을 불러 박세리 마스터를 비롯한 심사위원들을 울리며 “역시 명불허전”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사진: 미스트롯4 / TV CHOSUN


현역부의 파격 변신과 타장르부의 역습

송가인, 김용빈 등 역대 우승자를 배출한 ‘현역부A’는 이번에 경연 경험이 전혀 없는 가수들로 채워져 신선함을 더했다. 특히 국악 트로트를 버리고 정통 트로트에 도전한 김산하는 통기타 연주와 함께 심수봉의 ‘비나리’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박선주로부터 “표현력이 천재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현역이라는 이름표에 걸맞은 엄격한 심사 기준 때문에 아쉽게 올하트 퍼레이드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방송 전 장윤정 마스터가 극찬했다는 주인공은 ‘타장르부’에서 확인됐다. 

‘미스터트롯3’ 최재명의 추천으로 출전한 가야금 병창 홍성윤은 가야금 연주와 완벽한 보컬의 조화를 선보이며 단숨에 이번 방송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사진: 미스트롯4 / TV CHOSUN


또한 ‘생황’이라는 생소한 악기를 들고 나온 허새롬은 ‘서울탱고’를 여유로운 몸짓과 70년대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보이스로 소화해 올하트를 받았다. 박선주 마스터는 그녀에게 “새마을운동 창법”이라는 이색적인 심사평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오빠야’ 원곡자로 유명한 신현희가 등장해 변치 않는 실력을 입증하며 올하트를 거머쥐었다.

첫 방송부터 실력파 신예들과 기존 스타들의 조화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미스트롯4’는 매주 목요일 밤, 대한민국에 새로운 트로트 여제를 찾는 여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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