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 여제들의 귀환, ‘미스트롯2 vs 미스트롯3’ 자존심 건 진검승부

김혜인 기자

등록 2025-10-17 07:47

양지은·정서주의 네 번째 맞대결과 홍지윤·배아현의 꺾기 한판

웃음과 눈물의 ‘트롯 선후배의 밤’

'트롯 올스타전: 금요일 밤에'. 사진=TV CHOSUN 

트롯의 자존심을 건 ‘미스트롯2’와 ‘미스트롯3’의 정면승부가 펼쳐진다. TV조선 ‘트롯 올스타전: 금요일 밤에’는 17일 밤 ‘트롯 선후배의 밤’ 특집으로 양지은·홍지윤·김태연·김의영 등 ‘미스트롯2’ 멤버와 정서주·배아현 등 ‘미스트롯3’ 요정들의 한판 대결을 예고했다.


17일 방송에 따르면 ‘트롯 올스타전: 금요일 밤에’ 6회에서는 ‘미스트롯2’와 ‘미스트롯3’이 각각 선배와 후배로 나뉘어 트롯의 명맥을 잇는 무대를 선보인다. 이 자리에서 ‘미스트롯2’ 진 양지은과 ‘미스트롯3’ 진 정서주의 네 번째 맞대결이 성사되며 팬들의 기대가 집중된다. 앞선 세 번의 진진 대결에서 모두 패했던 정서주는 “피하고 싶지만 다시 한번 양지은 언니와 붙고 싶다”며 재도전을 자청했다. 그녀는 강승모의 ‘무정 부르스’를 선곡해 깊은 감성과 묵직한 보컬로 무대를 장악한다.

사진=TV조선이어 ‘미스트롯2’ 선 홍지윤과 ‘미스트롯3’ 선 배아현의 꺾기 대결이 이어진다. 홍지윤은 “트롯 바비는 하나뿐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고 김용임의 ‘내장산’을 완벽히 소화한다. 이에 맞선 배아현은 이난영의 ‘해조곡’을 통해 1930년대 정통 트롯 감성을 재현하며 관객의 박수를 받는다. 양지은은 “정통 트롯의 교과서 같다”며 배아현의 무대를 극찬했다.


방송 중에는 트롯 스타들의 솔직한 뒷이야기도 공개된다. 배아현이 “‘미스트롯3’ 선이 되어 감사하지만 2등인데 과일 바구니도 못 받았다”고 털어놓자 김희재는 “우리는 7등 했다”며 너스레를 떤다. 은가은도 “7등이 얼마나 서러운지 알아?”라며 공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트롯의 세대 교체와 자존심 대결을 동시에 그린 이번 특집은 전 세대 트롯 팬들에게 흥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트롯 올스타전: 금요일 밤에’는 17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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