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식, 58년 지기 여사친 정훈희와 우정의 무대 ‘트롯 올스타전’

박시현 기자

등록 2025-11-28 11:37

기타리스트 함춘호도 함께 7080 명곡 선사

송창식, 정훈희에게“흑심 있었다” 고백도

사진=TV 조선가수 송창식이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출연하며 반가운 소식을 알렸다.

 

11월 28일 10시 방송되는 TV CHOSUN ‘트롯 올스타전: 금요일 밤에’는 송창식과 함께하는 천재들의 밤 ‘SONG 창식의 밤’으로 꾸며진다. 7080 낭만의 대표 주자 송창식과 함께 정훈희와 기타리스트 함춘호가 출연해 금요일밤을 낭만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이날 송창식은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함께 '사랑이야'를 부르며 ‘트롯 올스타전’에 등장한다. 그의 출연 소식에 또 한 명의 가요계 전설이 만사를 제쳐두고 찾아오는데 바로 '58년 지기 여사친' 정훈희. 정훈희는 이날 세월의 흐름에도 변치 않은 청량한 목소리로 “꽃길‘을 불러 눈길을 사로잡았다. 

 ‘트롯 올스타전: 금요일 밤에’

58년 동안 우정을 다져온 송창식과 정훈희에게 붐이 이들의 우정에 의문을 제기하며 “서로 좋아한다거나 호감을 표한 적 없었냐”고 묻자 송창식은 “흑심이 있었다”라고 대답해 순식간에 분위기를 달군다. 이에 정훈희는 “몰랐다. 그때 얘기하지”라고 아쉬워했다. 

또 정훈희는 송창식에게 “명동 클럽에서 노래하던 시절, 귀가하는 길에 송창식이 '안개'를 불렀는데, 그때 고백했으면 사귀었을 것 같다”며 우정 속 가려진 사연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했다. 

 

송창식과 정훈희는 함춘호의 기타 연주에 맞춰 '안개'를 부르며 떠나간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한다. 노래 제목처럼 먹먹하게 번지는 하모니는 한껏 여운을 남기고 함께한 세월의 울림은 감동을 자아냈다는 후문.

 이에 김희재는 “선배님들의 나이가 되었을 때 나도 저렇게 노래할 수 있을까, 정말 존경심이 들었다”라며 진심 어린 존경을 표한다. 

 

다채로운 볼거리로 금요일 밤을 책임지고 있는 TV CHOSUN ‘트롯 올스타전: 금요일 밤에’는 28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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